연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6월, 자외선 차단제가 외출 전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이나 팔에 바르는데, 입술이나 발등과 같은 부위도 잊지 말고 선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입술은 당연히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부위라고 여길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데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아픈 부위이기도 하다. 선크림을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을 사용하면 된다.
귀 역시 일광화상에 취약한 부위다. 자동차를 타고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야외활동을 오래 하는 경우 자외선 노출로 인해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기 어렵다면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게 가장 좋은 대안이다. 앞에만 챙이 있는 야구모자는 별 소용이 없다.
여름에 샌들을 자주 신는 사람이라면 발등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채 발등을 드러내고 물놀이를 하다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물놀이를 한다면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바르거나, 발등을 덮는 아쿠아슈즈를 착용하도록 하자.
선크림을 바를 때는 얼굴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노출되는 목덜미와 쇄골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넥라인이 파인 옷을 입을 때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목 앞부분은 물론 옆면, 뒷면까지 빼놓지 말고 챙겨 바르도록 하자. 얼굴에만 선크림을 바르면 자칫 목과 얼굴 색깔이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