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성형외과 의사가 공유한 영상. 몸 안에서 36년 들어있던 파열된 가슴 보형물 안에서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니콜 카스텔리제 틱톡 영상 캡처)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성형외과 의사가 공유한 영상. 몸 안에서 36년 들어있던 파열된 가슴 보형물 안에서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니콜 카스텔리제 틱톡 영상 캡처)

 

미의식(美意識)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질만한 것이다. 특히 가슴의 경우 여성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로서, 가슴 보형물 삽입술은 현재까지도 많은 여성들이 찾고 있는 시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가슴 성형 시 삽입되는 보형물의 상태를 폭로하며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해당 의사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성형외과 의사인 니콜 카스텔리제 박사다. 지난 4월 카스텔리제 박사는 한 여성의 몸 속에서 실리콘으로 된 가슴 보형물을 꺼내는 수술을 진행했고, 충격적인 보형물의 상태를 확인한 그녀는 개인 틱톡 계정을 통해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보형물은 환자의 몸에 약 36년간 들어있었으며,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파열된 모습이다. 영상을 보면 보형물을 누르니 내부에 있는 투명한 실리콘이 끈적한 상태로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형물을 몸 속에 넣고 있던 환자는 1985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65세 여성으로, 1990년대에도 한 차례 병원을 방문하여 보형물에 대해 상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당시 상담을 진행했던 의사는 보형물을 그대로 유지해도 괜찮다라고 조언했으며, 1년 전 유방암 검사를 진행하다 현재의 상태(보형물 파열)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36년된 보형물 / 틱톡
36년된 보형물 / 틱톡

해당 영상은 현재 4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치 슬라임을 보는 것 같다”. “보는 순간 유방암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낸다.

한편, 니콜 카스텔리제 박사는 “실리콘 보형물을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파열이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 이상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보형물이 파열을 확인할 경우 즉시 제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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