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는 완화된 코로나 상황에 2년 동안 묵혀두었던 실내 피로를 야외활동을 통해 풀고 있다. 휴가 시즌을 맞은 최근 비행기 티켓은 코로나 펜데믹 이전보다 최대 3배가량 높은 값을 자랑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야외활동이 많아진 시점, 우리 피부 역시 급격히 잦아진 자외선 노출로 인한 색소 질환 대비가 필요하다.

여름철 더욱 강력해지는 자외선은 기미나 잡티 등 각종 색소질환과 더불어 나아가 피부트러블, 탄력 저하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피부 색소질환은 특히 자연회복이나 자가관리가 어려워 전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표적으로는 레이저 토닝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피코토닝이 안전하고 색소 질환 개선에 효과적인 시술로 꼽히고 있다.

피코토닝은 피부 병변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또한 일반 레이저 시술보다 손상이 적고 빠른 개선 효과를 가지게 되는데, 이는 일반 레이저토닝이 나노 세컨드 단위의 10억분의 1속도로 에너지가 조사되는 반면, 피코토닝의 경우, 그보다 1000배 가량 신속한 피코초 단위의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이다.

식약처 승인을 비롯해 미국 FDA, 유럽CE 등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은 피코토닝은 ‘532/1064nm’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하여 표피층뿐만 아니라 진피층 색소까지 치료가 가능하며, 이 외에도 흉터 개선, 미백효과, 모공축소, 잔주름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1회 치료만으로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우나, 피코토닝은 일반 레이저 토닝에 비해 단기간 뛰어난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통증과 피부 자극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술 후에는 사우나 또는 찜질, 과한 운동 등 피부 자극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통해 피부 보호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개인의 피부에 맞춰 치료의 강도나 기간 등을 알맞게 설정하여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해당 분야에 풍부한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계획을 세운 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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