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용분야 트렌드인 리프팅 시술 가운데서도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방식이 EBD(Energy-Based Device) 시술법이다.  EBD는 초음파장비, 고주파장비, 레이저장비 등 각종에너지를 출력하는 장비를 총칭하는 말인데, 일반적으로 '리프팅 레이저'라고 부르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LASER 는 단일광원만을 방출하는 장비를 말하며, 초음파나 고주파 장비는 광원방식이 아닌 음파 또는 전기장 형태이기 때문이다.

피부 리프팅을 위해 사용하는 EBD 장비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초음파 장비가 있는데, 흔히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라고도 부른다. 높은 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하며, 주로 근막층과 지방층을 타겟으로 열응고점을 만들어 조직의 수축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늘어진 피부를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얼굴의 처진 살을 리프팅하고 싶다면 초음파 장비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초음파 장비를 이용한 리프팅은 안면윤곽 개선에 도움을 주며, 시술 후 얼굴이 빨개지거나 붓는 증상이 덜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다만 다만 일부 시술의 경우 볼패임 현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초음파 리프팅 장비로는 울쎄라, 슈링크, 더블로, 텐쎄라, 리니어지, 리프테라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두번째로 고주파 방식은 주파수 범위가 3KHZ에서 30GHZ인 전자기파 방사 에너지를 이용해 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인체에 고주파전류를 흘려 조직 내 분자의 극성을 초당 수 백 번에서 수 천 번 변하게 유도하면 세포조직들의 움직임 및 마찰에 의해 40 ~ 60 도 가량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근육이완과 혈액순환 개선이 일어나며, 결과적으로 얼굴 피부 탄력 증가와 리프팅, 잔주름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보통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술 후 1~2달이 지났을 때 최상의 결과를 만날 수 있다.

다만 고주파 방식은 피부의 얕은 층에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홍조나 화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고주파 장비로는 모노폴라, 바이폴라, 유니폴라 방식인 써마지, 올리지오, 볼뉴머, 텐써마, 덴서티, 튠페이스, 프로파운드, 인모드 등이 대표적이다.

리프팅 시술을 받기 전 무조건 저렴한 곳만 찾기보다는 의료진의 실력 및 노하우, 사후관리 시스템까지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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