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코로나19 펜데믹이 지나고 마스크 자유화가 이루어지면서, 그 동안 마스크 속에 숨겨져 있던 여드름 등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던 기간동안, 고온다습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마스크 속 환경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기존에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었던 이들은 피부 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드름이 없었던 이들도 마스크 의무화 기간 동안 피부가 악화되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여드름을 개선하고 피지 과다 분비를 막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지만, 원초적인 문제를 제거하고 해결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피부과 토닝 및 스킨케어 등을 통해 치료를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피부과 토닝 중 하나로는 ‘아큐토닝’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시술은 1450nm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고출력 레이저로, 1450nm 이라는 파장은 피부 속에 있는 수분과 유분에 대한 흡수도가 가장 높은 파장이다. 이를 피지샘에 직접적으로 전달하여 열을 가하게 되면 피지선의 부피 자체를 감소시켜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억제하고, 시술 이후에도 재발될 확률을 낮춰주게 된다.

레이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지선에 파장이 직접 닿도록 하기 때문에 이외 다른 조직이 손상될 우려가 없고, 통증이 적고 약처방, 압출 등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통증에 민감한 사람이나 임산부까지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레이저 파장으로 피부 진피층을 자극하기 때문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며 피부 탄력 개선, 모공 축소 등 추가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언뜻 보기에 모두 비슷해보이는 여드름은, 그의 발생 원인이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피부의 환경 및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시술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시술을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때문에 여드름, 피지분비 등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숙련된 의료진에게 맞춤으로 상담을 진행한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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