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봄, 여름에 높게 나타난다. 3월부터 강해지기 시작해 여름에 정점에 이르는 만큼 지금부터 자외선 차단에 힘을 쓰며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은 UVA, UVB, UVC가 있는데 이 중 지표면까지 도달을 해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다. 적절한 양의 자외선에 노출된다면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및 면역체계 손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UVA는 파장이 긴 자외선으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 성분을 파괴할 만큼 진피층에 침투해 노화를 촉진시킨다. UVB는 파장이 짧은 자외선으로 피부 표면에 작용을 하는데, 피부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므로 일광화상이나 홍반의 원인이 된다. 피부 표면의 다양한 색소질환을 비롯해 더 나아가면 흑색종, 편평세포암 등과 같은 피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은 사실 사계절 내내 존재하고 피부에 영향을 준다. 봄, 가을에 자외선 지수가 높기는 하지만 가을과 겨울을 비롯해 비가 오고 눈이 내리는 흐린 날에도 자외선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외출을 한다면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시중의 자외선 차단제를 살펴보면 UVA를 차단하는 것은 PA 지수다.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PA+++는 매우 우수한 것이고, ++++는 효과가 최상인 것이므로 3개 이상인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을 권한다.
UVB를 차단하는 지수인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효과가 높다. 외출을 짧게 하여 일상생활 자외선 차단 정도라면 SPF30정도가 일반적인데, 자외선 지수가 높은 계절에는 SPF50인 제품을 사용해 자외선을 확실하게 차단해 줄 필요가 있다.
봄에는 UVA를 차단해 주고, 여름은 UVB가 최고조에 달하는 계절이다. 해당 계절에는 PA와 SPF 지수가 모두 높은 제품을 사용해 주면서 피부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