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똑하고 높은 코는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주며, 이목구비를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코는 얼굴에서 가장 돌출된 부분으로서 이미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눈성형에 다음으로 코성형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코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장 많이 쓰이는 보형물 종류에 대해서 미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보형물 종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이 다르고, 수술 방법에 따라 적합한 보형물도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코성형 하면 바로 ‘실리콘’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실리콘은 전체 성형 재료 중 9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쓰이는 재료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시킬 수 있고, 재수술을 할 때도 제거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리콘을 사용할 때는 코의 크기에 맞도록 정확하게 카빙해야 실리콘이 변형되거나 코가 휘어 보이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를 만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어텍스도 코성형에 많이 쓰이는 보형물로서, 세포가 고어텍스에 달라붙기 때문에 구형구축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성형 후 시간이 지날수록 코 높이가 낮아지거나,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자가진피, 자가연골 등의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자연스러운 성형이 가능하고 부작용 우려도 적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보형물로 인한 구형구축, 염증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할 때 많이 쓰인다. 그러나 연골을 귀나 갈비뼈 등에서 따로 채취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코성형 시 비중격만곡증 교정을 하면서 비중격연골을 채취해 사용하기도 한다.
Copyrightⓒ닥터생각 /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