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흉터 등 우려... 레이저 치료 통한 사후관리 필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어느덧 중반을 지나가고 어느새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입동’이 왔다.

외모가 스펙으로서 핵심요소로 자리 잡은 지는 오래됐지만 이제 몸매에 대한 관리 역시 그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몸매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날씬한 체형은 물론, 밸런스까지 갖춘 바디라인을 만들고자 가슴성형, 힙업성형 심지어는 종아리성형 등을 통한 방법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은 것은 바로 ‘뱃살’에 대한 것이다.

처지고 늘어진 뱃살은 식이조절이나 운동만으로는 개선이 힘든 게 현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몸의 변화가 심하고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감소로 탄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더욱 크다.

또한 여성들의 복부지방은 단순 지방으로서 자리하는 것이 아닌 자궁보호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성들에 비해 두꺼워 심적인 스트레스는 더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나온 뱃살을 없애고자 해결책으로 떠오르는 방법은 바로 ‘복부성형’이다.

복부성형술은 탄력을 잃은 피부의 지방을 제거해 주는 수술로, 출산 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복근과 피부 탄력을 동시에 강화시켜 복부 라인 교정에 효과적이다.

복부성형 방법은 크게 ‘전체복부성형술’과 ‘미니복부성형술’로 나뉘는데, 먼저 ‘전체복부성형술’은 복부의 전반적인 지방 제거 후 복근을 모아주고 윗 배 처진 피부 부위까지 당겨 남는 뱃살을 제거하는 원리다.

반면 ‘미니복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가 비교적 적은 경우에 진행되는데 배꼽을 기준으로 해 아랫배 중심으로 지방을 제거한 후 복근을 모아주고 처진 아랫배 피부만 당겨 봉합한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 부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복부성형술은 수술 시 처친 뱃살로 인해 위치가 변경된 배꼽을 올바른 위치로 돌려놓음과 동시에 옆구리 튼살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갖고 있으며, 체중감량 역시 만족도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복부성형의 수술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면마취 후 진행되기 때문에 별다른 통증을 느낄 필요가 없다. 다만 해당 수술 자체가 워낙 까다롭다보니 수술과정에서 출혈, 감염, 수술 흉터 등을 남길 수 있다는 단점은 있다.

그래도 최근 복부성형술은 흉터의 크기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기술이 향상돼 이러한 고민은 덜어졌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흉터 발생의 우려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수술 후 연고나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흉터 관리에 신경 쓰는 방법도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재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시술 전 의료진이 풍부한 노하우를 가졌는지 살피고 병원을 잘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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