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전 성분 및 의료진의 숙련도 꼼꼼히 따져야

이마를 비롯해 팔자주름, 목주름까지 꺼진 부위를 채워주거나 주름을 차오르게 해줘 동안의 미모로 만들어주는 필러시술은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다.

즉각적인 효과와 함께 저렴한 비용, 일상생활이 즉시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시술받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우리 인체 내 성분과 동일하고 모양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해도 녹일 수 있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렇게 개개인의 콤플렉스를 보완하기 위해 받는 필러는 최근엔 웨딩, 졸업 등 중요한 사진 촬영을 앞두고 이벤트성으로 필러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요가 늘어날수록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시술로 인해 ‘안전’을 간과하는 경우가 커지고 있는데 필러에도 부작용은 있다. 바로 ‘지연성염증’이다.

시술한 히알루론산필러는 녹았지만 부작용이 남은 경우다. 지연성염증반응은 일반적으로 피부색의 변화나 아픈 종괴, 농양, 부기, 시술부위가 우둘투둘해지거나 딱딱한 증상 등이 발현된다.

물론 지연성과민 반응 자체가 매해 0.06%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문 부작용이긴 하나 필러 시술을 받기 전 늘 꼼꼼히 성분 및 의료진의 숙련도 등도 잘 알아보며 받아야 한다. 이는 히알루론산 자체보다는 여러 종류의 필러를 섞어 사용하면 발생확률이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공정, 원료 등도 지연성염증 반응에 원인이 되는 요소이긴 하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의료진 기술’이 꼽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부작용을 경험한 적 있다는 답변이 61%로 절반을 넘었다.

이에 따라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시술부위와 필러제품, 용량 등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러는 용도와 진료부위, 디자인, 시술위치 등이 정형화되지 않은 치료인 데다 진료과정에서 의사의 진찰과 숙련도가 시술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필러시술경험이 있었다면 스스로 기존에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시술 후 이상증상 등이 있었는지 등을 시술의사에게 얘기하고 발생 가능한 부작용과 치료법도 꼼꼼히 체크해야한다. 또 시술 후에는 발열이나 통증 등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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