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곤 한다. 특히 장기간 비염에 시달리고 있거나, 코막힘 때문에 제대로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면 혹시 비중격만곡증이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콧구멍을 두 개로 나누는 벽, 즉 비중격이 비뚤어져 코의 구조적인 문제를 유발하는 증상이다. 비중격이 비뚤어지면 두 개의 콧구멍 중 한 쪽이 유난히 잘 막히거나 점막이 부어 있는 경우가 많아 비염이 생기고,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을 동반하며 심하면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알러지와 같은 이유 때문에 비염이 생기기도 하지만, 비중격이 비뚤어져 비염, 축농증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면 기능코성형을 고려해볼 만하다. 기능코성형이란 비뚤어진 비중격을 바로잡음으로써 코의 기능적인 면은 물론 미적인 부분까지 한꺼번에 교정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비중격이 비뚤어진 상태에서 코성형을 진행하면 보형물이 제대로 된 위치에 삽입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뒤틀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보형물로 인해 코의 공기통로가 더욱 좁아져 코막힘이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코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비중격이 비뚤어지지는 않았는지 알아보고, 만약 비중격에 문제가 있다면 기능코성형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거한 비중격은 코성형 시 훌륭한 자가연골 보형물이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이기도 하다.

수술 전 x-ray촬영이나 3D-CT등의 장비를  이용해 코 내부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기능코성형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야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수술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