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뜨거운 날씨로 인해 무더위 속 냉방기 사용율이 증가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주는 쾌감도 좋지만 장시간 냉방기를 사용하다 보면 민감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 관리해야 한다.
습도가 높은 계절이기 때문에 피지 분비량이 많아 가을이나 겨울보다 피부가 덜 건조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실내에서 선풍기, 에어컨 바람을 과도하게 쐬다 보면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기 쉽고 속당김이 심해지게 된다.
특히 피부가 얇고 민감한 이들의 경우 한 번 건조하고 예민해지게 되면 다시 되돌리는 것이 쉽지 않아 요즘과 같은 계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냉방기 사용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별도의 뷰티 케어가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다. 피지 분비는 다른 계절보다 활발히 분비되는 대신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분크림을 꼭 발라 주어야 한다. 순한 오일프리 타입을 통해서 수분을 공급해주며 산뜻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볼 수 있다.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며 수분을 공급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마스크팩이나 워시오프팩 등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양감이 많은 묵직한 팩 보다는 오이나 쑥, 티트리, 히알루론산 등의 산뜻하고 촉촉한 종류의 팩을 선택해 발라주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뒤에는 달아오른 뜨거운 피부에 수분이 더욱 부족한 상태이다. 이를 진정하기 위해 알로에젤을 500원짜리 동전만큼 짜 이마와 양 볼, 코, 턱 등 얼굴 구석구석 발라주며 피부를 안정시켜 볼 수 있다.
실내에서는 냉방기를 사용하되 사무실 책상에 미니 가습기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시로 수분 미스트를 뿌리며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또한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