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미리 예방하기가 어렵다. 자외선 차단제를 일상생활에서 매일 두껍게 바르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더라도 호르몬 변화 등 다른 이유로 인해 색소침착이 발생하기도 한다.
색소침착을 그냥 놔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깊어져 얼굴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색소 질환은 한 번 나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욱 진해지며, 예방이 가장 최선이지만 이미 색소가 침착되었다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홈케어나 화장품 등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피부과를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침착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피부과 레이저로는 레이저토닝, 클라리티, IPL, CO2, 비너스바바, 3DEEP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최근에는 레이저를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3~4가지의 레이저를 복합 적용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파장대의 레이저를 조사하면 깊이가 다른 색소질환은 물론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한꺼번에 케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레이저토닝의 경우 피부 깊은 곳인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깊이 위치한 색소 질환까지 개선할 수 있다. 얼굴 전체에 주근깨가 퍼져 있는 경우에는 IPL과 CO2등의 레이저 치료가 적합하다. 이처럼 피부 상태와 색소 침착의 정도에 따라 2개 이상의 레이저로 복합 치료를 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색소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경우에 효과적이다.
다만 복합 레이저 시술은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시술 전 개인의 색소 질환 종류, 깊이, 원인 등을 정확히 분석해야 하므로 꼼꼼한 상담도 필수다.
시술 후에는 세수나 화장을 일정 기간 금하고, 금주 또는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부위에 자외선이 닿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노력도 필요하다. 레이저 치료를 받고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사후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