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효과가 없을까?" 레이저 잘 안 받는 피부는 따로 있다?
주변에서 피부과 레이저 시술을 받고 리프팅 효과를 본 사례가 있어 같은 시술을 받았지만,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사람마다 피부 상태나 노화의 정도,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잘 맞지 않는 장비를 사용했을 때도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우선 피부 탄력 저하가 심하고 이미 깊은 주름이 형성된 상태라면 레이저나 고주파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적 요법이 더욱 효과적이다. 깊은 주름은 레이저만으로 없애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심하게 손상된 상태여도 시술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졌거나, 오래된 흉터가 있는 부위의 경우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하더라도 피부 재생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손상된 피부 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피부가 지나치게 얇아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두꺼운 피부도 시술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장비나 기기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레이저가 진피층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의사의 판단이나 시술 경력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레이저나 고주파 관리를 받은 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도 효과가 반감되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에 자외선을 노출시키거나, 찬바람을 맞으며 장시간 야외활동을 한다면 시술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리프팅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은 만능이 아니다. 피부 자체가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시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동안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 이전에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