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체중, 셀룰라이트 제거에 ‘지방용해술’

2020-12-30     박시은 기자

강력한 한파에 코로나까지 장기화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은 더욱 길어졌다.

확연히 줄어든 활동량 탓에 체중은 갈수록 불어나고, 실내 체육시설도 이용할 수 없어 운동량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몸에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발달할 수밖에 없고, 한 번 생긴 셀룰라이트는 잘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체중 증가가 확연히 드러나는 아랫배나 팔뚝, 엉덩이 등에는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쉽고, 식단이나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한 후에도 튼살처럼 흔적을 남기는 경우도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고민이지만, 지방흡입술의 경우 흡입관을 삽입해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멍이나 흉터가 남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어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체중 증가로 콤플렉스인 부위에 즉각적인 시술 효과를 얻고 싶다면, 지방흡입술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HPL 지방용해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HPL 지방용해술은 지방분해에 효과적인 약물로 이루어진 지방용해액을 지방세포가 축적된 피하지방층에 주입한 뒤, 레이저나 외부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방법의 시술이다.

지방 흡입과 마찬가지로 지방 세포 수를 줄여줌으로써 요요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피부 바로 밑의 지방세포까지 용해 흡수함으로써 늘어지거나 처진 피부를 수축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특히 지방 흡입은 피부의 절개가 필요하지만, 주사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얼굴부터 팔과 다리, 배, 옆구리, 다리 등 신체 전체에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HPL 지방용해술은 전체적으로 살집이 많은 체형보다는 셀룰라이트가 많은 부분 비만에게 적합할 수 있다. 지방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흡입술보다는 지방 제거 범위가 작을 수 있어, 셀룰라이트가 집중된 부분에 여러 차례 나누어 시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몸 전체에 지방이 많거나 지방층이 두꺼운 경우 시술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뒤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도 식단 관리나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만 꾸준한 시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