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피 이용한 코 성형,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도움

2021-09-10     김수연 기자

코 성형에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은 모양과 길이, 디자인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보형물이다. 높고 오똑한 코의 모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형물이 삽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보형물의 종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코는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자신과 맞지 않은 보형물을 사용하거나, 혹은 과하게 수술을 하여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만족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보형물은 인공재료로 실리콘, 고어텍스, 이 두가지를 결합한 실리텍스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자가보형물을 선호하는 추세다.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등의 자가연골을 비롯하여 피부에서 채취한 자가진피 등이 활용된다. 

자가진피를 이용한 코 수술은 자연스러움이 더해지고, 말랑말랑한 코의 촉감과 모양으로 구축할 수 있어 수술한 티가 잘 나지 않아 만족도가 높다. 자가진피는 엉덩이 골 사이의 도톰한 피부에서 채취를 하게 되는데,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인 만큼 코 수술에 사용이 되어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윤곽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으므로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생착이 되고 난 이후에는 완전히 환자 자신의 코 피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의 코 모양이었던 것처럼 살아갈 수 있다. 여기에 수술 이전의 코처럼 충격에도 강하다. 보형물 같은 경우에는 외부의 충격이 가해질 경우 자극이 되어 염증, 부작용 반응을 야기할 수 있는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자가진피 코수술이다. 

첫 수술 시에 이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코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단독으로 자가진피를 사용할 수도 있고, 자가 연골 수술과 함께 결합을 하여 복합적으로 재료를 활용해 진행해 더 오뚝하면서 완벽한 라인을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진피가 흡수되는 것을 고려해 충분한 양을 채취해야 하며, 원하는 코의 굴곡과 모양에 따라서 디자인을 하여 삽입을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흡수가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고 오똑한 콧날을 가져볼 수 있다. 다만 환자에게 맞는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자가진피를 많이 다루어보고, 이를 통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이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사전에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